본 여행기는 2015년 체코, 오스트리아 여행기 입니다. 비엔나의 첫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일까? 나와 최여사 모두 잠을 설치듯 선잠을 자고 새벽 4시에 눈을 떴다. 나는 간만의 여행이라 조금 설레기도 했었고 최여사는 인천-모스크바-비엔나 로 오는 동안 멀미약을 미리 복용한 탓에 비행기에서 계속 잠에 취해 있었기에 더더욱 깊은 잠을 이룰수 없었다. "잠도 안오는데 일찍 나가볼까?" 최여사도 첫 여행이 무척 설레었는지 잠이 오지 않으면 좀 일찍 나서보자고 나에게 먼저 운을 띄운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이 시간에도 지하철이나 트램이 다니기 시작하지만 아직 어둑어둑한 탓에 좀 망설였다. 하지만 나도 잠을 더이상 이룰 수 없었던 터라 대충 씻고 숙소를 나섰다. 그 시간이 오전 5시 30분. ..